전국시대 미녀 고생담

戦国小町苦労談


작가: 夾竹桃


어느 날, 한 명의 소녀가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했다.

그야말로 신의 변덕, 악마의 심심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뜬금없이.


소녀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나 있는 극히 보통의, 그리고 평범하고 수수한 소녀였다.

그런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밖에 없다.


전국 시대를 살아남는다 - 그것 뿐이다.





번역: 가리아



에이로쿠(永禄) 10년, 천하포무(天下布武)



025 1567년 1월 상순



백 명 가까운 인원으로 구성되는 위로의 연회였지만, 그곳은 무가 사회의 연회, 시작부터 꽤나 딱딱했다.

우선 시작이라고 하는 듯 떡국이었다. 역시 현대와는 달리, 위액이 나오기 쉬운 음식 뿐이었다.

매너를 흠잡을 데 없이 지키고 있던 시즈코였지만, 그 내심은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혼간지(本願寺)의 잇코잇키(一向一揆) 무리들로부터 제육천마왕(第六天魔王)이라고 불릴 정도로 방약무인하다는 평가의 오다 노부나가지만, 예의범절에는 놀라울 정도로 엄격하고, 그리고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결코 하루아침에 몸에 배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그야말로 어릴 때부터 교육받지 않으면 몸에 밸 리가 없는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평가는 에도 시대에 도쿠카와(徳川) 가문이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를 더 좋은 쇼군(将軍)으로 보이기 위해, 일부러 악인처럼 적은 것이 많다고 시즈코는 들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그녀는 이해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결코 방약무인한 행동만 하는 폭군이 아니라, 국가의 지도자에 걸맞는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고 있다고.


(역사적 발견이네…… 하지만, 훗날의 통치자가 예전의 통치자를 나쁘게 말하는 건 항상 있는 일이니까……)


그런 걸 멍하니 생각하면서 시즈코는 잔에 든 술을 마셨다.

전국시대이기에 청주(清酒)라기보다 탁주(どぶろく)에 가깝지만, 첫 맛은 달착지근하여 미성년인 시즈코도 쉽게 마실 수 있었다.

원래는 청주와 다름없는 알콜 도수일테지만, 아마도 술의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인가 뭔가로 희석한 것이리라.

딱히 엄청난 애주가가 아닌데다 별로 마시지 못하기에, 물로 희석된 것은 거꾸로 고마웠다.


술과 요리를 찔끔찔끔 먹고 잇는 시즈코는, 주위에서 말을 걸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 것은, 단지 시즈코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이 볼 때 다소 이상한 매너가 있지만, 그래도 그녀가 먹는 방식은 일정한 예법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거꾸로 말을 걸기 어려웠던 것이다.

본인은 '예의바르게 먹지 않으면 혼날 것 같아' 정도의 인식이지만.


"뭐냐, 시즈코는 쓸쓸하게 술을 마시는구나"


시즈코가 세 잔 째의 술을 비웠을 때, 그녀의 앞에 앉으며 말을 거는 인물이 있었다.

잔을 입에서 떼고 눈 앞의 사람을 봤을 때, 그녀는 이상한 숨을 내뱉을 뻔 했다.

얼마 전에 만났던 소년이, 술병(徳利) 같은 것을 들고 앉아 있었다.


"(어―, 이건 괜찮은 거야……?) 술을 잘 못 마셔서……"


소년의 예법은 문제없는건가, 라고 생각한 시즈코였지만, 주위에서 주의를 주지 않는 걸 보니,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리라.

그래서 시즈코도 지적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처럼의 연회다. 궁상맞은 얼굴로는 재미없잖아?"


"네에……"


"맥없는 대답이구나. 맞다,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의 인연. 저번에 말했던 손자에서 뭔가 다른 건 없느냐. 가능하면 적어 주면 고맙겠다"


머리에 술기운이 올라온 시즈코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미리 준비해 뒀는지, 소년이 눈짓을 하자 즉시 소성(小姓)으로 보이는 인물이 종이와 먹을 가지고 왔다.

소성이 내민 가는 붓을 받아들고, 시즈코는 딱히 생각하지 않고 종이에 이렇게 적었다.


'기질여풍(其疾如風)、기서여림(其徐如林)、침략여화(侵掠如火)、부동여산(不動如山)、난지여음(難知如陰)、동여뢰진(動如雷震)、약향분중(掠郷分衆)、곽지분리(廓地分利)、현권이동(懸権而動)'

(※역주: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조용하게, 불처럼 침탈하고, 산처럼 서두르지 않고, 그림자처럼 알기 어렵게, 번개처럼 움직여야 한다. 마을에서 식량을 조달하려면 부대를 나누어야 하고, 요충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도 부대를 나누어야 하며, 그럴 때는 잘 생각해서 행동해야 한다.)


손자의 병법에서 군쟁편(軍争篇) 제 7장에 쓰여 있는 유명한 일절이다.

그리고 전국시대에는 카이(甲斐)의 전국 다이묘(大名), 타케다 신겐(武田信玄)의 기지물(旗指物; 군기)에 쓰여 있었다고 한다.

어째서 시즈코가 이것을 골랐느냐 하면, 단지 유명(시즈코의 안에서만)한 일절인데다, 한자로 쓰면 멋져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이다.


"여기 있습니다"


"기다려. 그대로 줘봐야 내게는 의미를 알 수 없다. 설명을 해라, 설명을"


"네, 그게 말이죠. 우선―――"


설명하려고 입을 연 순간, 시즈코의 귀에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쪽으로 얼굴을 돌리자, 노부나가가 어딘가 즐거운 듯한 미소를 띄우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든다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불리운 이상 무시할 수도 없었다.

소년에게 머리를 숙여 양해를 구한 뒤, 시즈코는 노부나가의 앞까지 이동했다.


"연회는 즐기고 있느냐"


시즈코가 앉는 것과 동시에 노부나가는 그렇게 물었다.

그녀로서는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걸 하품으로라도 입 밖에 내지 않도록 주의하며 머리를 숙였다.


"네, 이러한 연회에 불러 주셔서 어찌 감사드려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훗, 그렇다고 해 두지. 우선 마셔라"


솔직히 술은 봐달라고 하고 싶은 시즈코였지만, 설마 여기서 거절합니다라고 할 수도 없어서, 솔직히 잔을 받았다.

그리고 아무 생각도 없이 술을 단번에 마셨다.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미성년인 시즈코에게는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이쪽이 맛과 냄새를 신경쓰지 않고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술이라고는 해도 청주가 아니라 탁주이고, 게다가 제법이 나쁜지 약간 쌀겨 냄새가 났다.


"(잘…… 모르겠어, 술맛은) 맛있사옵니다"


"음, 시원하게 마시는구나. 그럼, 네놈을 부른 건 다른게 아니다. 크로스보우는 가져왔겠지?"


"아, 네. 틀림없이 가져왔습니다"


그 대답에 노부나가는 냉혹한 미소를 띄우더니, 자신의 무릎을 가볍게 치며 이렇게 말했다.


"좋아, 그럼 나와 활 승부다"




노도 같은 전개였다.

애초에 시즈코의 대답 따위 들을 생각은 없었는지, 노부나가는 곁에 있던 소성에게 명령했다.

어지럽게 변하는 상황에, 시즈코는 눈이 돌아갈 뿐이었다. 그런 상황에 휩쓸리고 있자니, 순식간에 활 승부의 장소로 끌려나갔다.


"승부다"


"네, 네에……!"


크로스보우를 어깨에 멘 채로 시즈코가 놀라서 말했다.

여기서 간신히 그녀는 머리로 이해한 것이다. 하지만, 이해했을 뿐, 이미 상황을 뒤집는 것 따위 불가능했다.

그녀는 눈만 움직여 주위를 보았다. 자신과 노부나가를 중심으로, 좌우에 의자에 앉은 무장들이 있었다.


"시즈코 님, 활입니다"


"아―, 그 화살로는 안 됩니다. 이쪽에서 화살은 준비했으니 문제없습니다"


화궁(和弓)의 화살을 건네받은 시즈코였지만, 명백하게 길이가 맞지 않았기에 화살은 그대로 돌려주었다.

크로스보우는 겉보기와 달리 화살의 길이와 무게의 지정이 까다롭다. 맞지 않는 화살을 쓰면 거꾸로 크로스보우 자신이 손상되어 버린다.

몇 번이나 조정해서 얻은 최적의 화살 이외의 것을 쏘면, 최악의 경우 그 자리에서 파손되어 버린다.

다시 만드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크로스보우를, 술자리에서 대파시키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하고 싶었다.


"승부 내용은 간단하다. 10발 중, 얼마나 맞췄는지, 그것 뿐이다"


노부나가는 화궁을 한 손에 든 채로 말했다. 그에 반해 시즈코는 크로스보우를 짊어진 채였다.

활 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부분의 부하들로부터 의문과 쓴웃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응…… 곡마단 같네) 네, 알겠습니다"


눈에 띄는 일은 피하고 싶은데다, 처음부터 의욕이 제로 이하인 시즈코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 주연 자체가 빨리 끝나는 것 밖에 없었다. 그건 역시 주연 같은 건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먼저 나부터다"


그렇게 말하더니 노부나가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활을 쏘았다. 과연 매일 훈련하고 있는 만큼, 가볍게 표적에 맞췄다.

다음은 시즈코 차례, 라고 말하고 싶은 듯 노부나가는 작게 웃음을 띄우며 그녀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하지만 그걸 봐도, 시즈코는 의욕이 나기는 커녕 오히려 저하될 뿐이었다.


(아무리 영주님의 명령이라고는 해도, 역시 눈에 띄는 건 거북하네)


어깨에서 크로스보우를 내리고, 시위를 당겨 화살을 놓았다. 그리고 양손으로 크로스보우를 잡고, 천천히 표적을 조준했다.

이 때, 노부나가는 물론 부하들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걸 무시하고 시즈코는 방아쇠를 당겼다.

화궁과는 다른 소리를 내며 화살이 날아갔다. 표적에 명중한 화살은, 기세가 너무 강했는지 표적을 그대로 관통했다.

표적의 재질을 화궁에 맞춰서 만들었기에, 그것보다 강력한 힘으로 화살을 쏠 수 있는 크로스보우의 관통력에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리라.


(얼래, 관통해버렸어)


태평하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즈코는 활시위를 당겼다. 그런 그녀를 진지한 표정으로 노부나가가 보고 있었다.


(……기괴한 활이로다. 시즈코의 가는 팔로 시위를 당길 수 있는데, 그에 반해 위력이 강하군. 아니, 뚫는 힘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쏘는 자세는 화승총과 흡사하군. 하지만 역시 가장 놀라운 것은, 시위를 당긴 채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 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의 것보다 구조를 간단하게 하면 농성전에는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시가루(足軽)의 갑주를 가져와라!"


"예……?"


"어서 하지 못하겠느냐!"


"예, 옛!"


갑작스런 노호에 부하는 자기도 모르게 되물었다. 그러나 노부나가는 그들의 놀라움을 무시하고 재차 명령했다.

여전히 곤혹스러운 표정의 그들이었지만, 노부나가의 노성에 질겁하고 서둘러 아시가루의 갑주를 가지러 갔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시즈코나 부하들도 마찬가지였다.

노부나가가 뭘 목적으로 하고 있는 건지, 어떤 생각이 있는건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조금 지나 아시가루용의 갑주가 준비되었다. 그것은 본래의 활 용의 표적보다 조금 앞쪽에 두 개가 놓였다.

장식하는 듯한 느낌으로 세워져 있는 갑주를 보면, 누구나 다음 표적은 갑주라고 이해할 수 있다.


(어라라, 아시가루용의 갑주는 천이나 대나무로 만든 게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시즈코는 크로스보우를 조정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쏴 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애초에 수렵용으로 준비한 것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크로스보우 자신이 손상되는 게 아니라, 화살이 손상될 뿐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후, 노부나가는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고 말없이 화살을 쏘았다.

무언의 중압에 배 쪽이 시큰시큰 아파지는 고통에 견디면서, 시즈코도 말없이 크로스보우를 쏘았다.

그건 마지막 10발째를 쏠 때 까지 계속되었다. 아무래도 노부나가의 기색이 이상하다고 부하들도 생각한 듯, 다들 한결같이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시즈코, 이 활을 당겨봐라"


활 승부가 끝난 순간, 노부나가는 아까까지 자신이 당기던 활을 시즈코에게 내밀었다.

뭘 하고 싶은지 도통 알 수 없었던 시즈코였지만, 그 말대로 시위를 당겼다.


"윽, 으그그극……!"


활시위는 무서울 정도로 팽팽하여, 시즈코가 전력으로 당겨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당연한 결과이다. 화궁은 전신의 근육이나 뼈를 이용해 당기는 것으로, 제대로 절차를 지켜야 한다.

게다가, 전국시대의 화궁은 전쟁의 도구이기에, 현대의 화궁보다 활시위가 팽팽하게 만들어져 있다.


"푸핫…… 헉―, 헉―, 헉―……"


결국, 시즈코가 전신의 힘을 써서 당길 수 있었던 건 아주 약간이었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모멸이나 조소의 표정이 아니라, 약간 눈을 가늘게 하고 시즈코를 보고 있었다.


(활 쓰는 법을 전혀 모르는군)


활시위를 당기는 것도 억지로 당기고 있는 것 뿐으로,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하지만 '활을 당긴다'는 말 뿐이었기에, 시즈코는 '활시위를 당긴다'고 해석했다.


(과연, 이 녀석은 지식은 풍부해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지식만 쓰는군. 즉 시즈코에게서 지식을 끌어내려면, 이 계집에게 '지식을 내놓아야 하는 환경'을 만들면 되는 거다)


시즈코의 지식은, 이제 한 나라 전체를 내놓아도 남을 정도라고 노부나가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다, 본인의 성격이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기에, 우쭐해서 쓸데없이 참견하는 법이 없다.

노부나가에게 이만큼 다루기 쉽고, 그리고 편리한 말은 없다고 생각했다.


"양쪽 다 10발 명중인가. 그 크로스보우, 흥미가 생겼다. 며칠 빌리겠노라"


"으엑! 네, 네에……"


놀란 소리를 내면서도, 시즈코는 크로스보우를 노부나가에게 내밀었다.

노부나가는 그것을 미묘한 표정으로 받아들었다.




그 후에는 여흥 따위 없었고, 딱히 문제도 없이 위로의 연회는 종료되었다.

시즈코도 어딘가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야와 합류하여, 해가 지기 전에 귀가길에 올랐다.

그러나 연회장에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이 몇 명 있었다.

노부나가의 측근인 타키카와 카즈마스, 모리 요시나리, 니와 나가히데, 그의 후계자인 키묘마루다.


"그 계집애, 만드는 게 매번 이상야릇하군"


그렇게 중얼거리며 타키카와는 크로스보우를 매만졌다.

이러니저러니 말해도, 그는 시즈코가 가진 도구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희한한 짓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만큼 본격적이면…… 그건 그거대로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 남만궁, 쓰기는 편해 보이지만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기괴합니다. 쉽게 다룰 수 있는 이점은 있지만, 많은 숫자를 준비하는 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하들이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있었지만, 노부나가가 손을 내밀어 이야기를 중단시켰다.


"숫자는 30, 다음의 공성 때에 쓰겠다"


그것이 노부나가의 결정이었다.

애초에 모리 등을 부른 것은, 크로스보우에 대한 의논이 아니라, 각각 필요한 역할을 그들에게 부여하기 위해서였으므로.


"요시나리, 아야를 통해 시즈코에게 크로스보우의 생산을 명하라"


"옛"


"타키카와, 화궁을 쓸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병사 30명을 모아라"


"……옛"


"니와, 키묘마루, 시즈코에게서 명나라의 병법서에 대해 알아내라. 그리고 그걸 적어둬라"


"알겠습니다"


"알겠어, 아버지"


전원의 대답에 노부나가는 만족스러운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한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전원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녀석의 군사에 관한 지식, 반드시 내 손에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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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