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번역2020. 4. 6. 12:20

자민당, 아베 칠드런인 사사키 하지메(佐々木紀) 정무관(政務官)이 "감염 확대를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국민의 자기책임을 선언, 교토 산업대(京産大) 학생에게는 취직을 가지고 공갈



신형 코로나의 감염확대에 따라 국민에게 자기책임을 밀어붙이는 아베 정권의 자세가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정부의 직책을 맡은 자민당 의원이 터무니없는 트윗을 한 것이 밝혀졌다.


4월 4일, 국토교통대신 정무관을 맡고 있는 사사키 하지메 중의원 의원이 '외출자숙에도 '쇼핑, 여행', 60대가 가장 활발'이라는 뉴스를 리트윗한데다 이렇게 트윗한 것이다.


<정부는 자숙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확대를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아주세요>


사사키 의원은, 2012년의 중의원 선거에서 은퇴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수상의 후계자로서 이시카와(石川) 2구에서 출마하여 당선, 현재는 호소다(細田) 파에 소속된 전형적인 아베 칠드런, 그것도 마(魔)의 3회생이다. 그 사상은 물론 골수 극우로, 일본회의(日本会議) 국회의원((国会議員) 간담회(懇談会), 신도정치연맹(神道政治連盟) 국회의원 간담회,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거기에 예의 햐쿠타 나오키(百田尚樹)를 초빙하여 언론탄압을 논의한 문화예술간화회(文化芸術懇話会)에도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그렇고, 이번의 트윗,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신형 코로나 감염확대로 국민들 사이에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래서는 '정부는 자숙 요청을 했으니까 그 다음은 모른다,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당연히 이 트윗은 대폭발(大炎上). 사사키 정부관은 어제 5일 아침에 삭제하고 이렇게 다시 트윗했다.


<정부는 자숙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확대를 정부만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아주세요. 자숙을 요청하려면 보상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확실히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곧장 이런 해명도 했다.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정부 발표와 약한 강제력 때문에 각 개인의 주의 환기의 의미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투고였습니다만 부적절했습니다.

4월 7일에는 경제대책을 내놓겠습니다. 단발성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대책을 내놓겠으니, 의견이 있으시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거 폭발했으니 수습하고 있는 것 뿐으로, 사사키 정무관의 본심은 완전히 최초의 트윗 쪽이며, "코로나는 국민의 자기책임"이라는 것이리라.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사사키 정무관이 감염자의 책임을 꺼낸 것은 이번의 트윗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3월 30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듯한 트윗도 했었다.


사사키 정무관은 이 날, 유럽 여행을 갔던 교토 산업대생의 감염이 이시카와 현에서 확인되었다는 뉴스를 트윗하고, <졸업여행 같은데, 졸업 후에는 어디에 입사할까… 그 회사의 대응이 궁금하네요>라고 투고.


그 수십분 후에도, 토야마(富山) 현에서 교토 산업대생의 감염이 확인되었다는 뉴스를 리트윗하고, 이번에는 <3월에 스페인 여행이라니… 또 졸업여행 같은데, 졸업 후에는 어디에 입사할 예정이었을까!?>라고 중얼거린 것이다.


이거, 명백히 '이런 시기에 유럽에 같은 학생을 기업은 그대로 입사시키는 건가'라는 협박일 것이다.


유럽 여행에서 감염된 교토 산업대생은, 인터넷에서도 넷우익 등으로부터 심각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들이 여행에 나선 시점에서는 유럽의 감염자는 일본보다 적었고, 누구도 이런 사태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 어떤 조건 하에서 감염되었다고 해도 감염자가 규탄받는다는 건 이상한데, 교토 샅업대생이 유럽 여행을 간 것에 대해선 더더욱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토야마 현에서 감염이 확인된 교토 산업대생의 경우에는 세미나의 졸업 축하회에 참가했다는 것뿐으로, 스페인 여행을 갔는지 어쩐지 자체가 보도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사키 정무관은 감염의 발단이 된 교토 산업대생이 유럽 여행을 했다는 것을 집요하게 거론하며 취직처 문제까지 끄집어내서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넷우익과 거의 차이가 없지 않은가.


아니, 넷우익보다 악질적이다. 왜냐하면, 유럽 등으로부터의 귀국자로부터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배경에는, 정부의 검역체제의 너절함이 배경에 있기 때문이다. 공항의 검역소는 후생노동성의 관할이지만, 사사키 의원이 정무관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성도 협력체제를 취해야 할 관계에 있다. 그렇기에 귀국자에게 다 떠넘기고 있는 격리를 위한 체재 시설이나 교통수단의 확보 등은 국토교통성의 역할이 아닌가. 그런데 정부의 책임은 모른척하고 젊은 대학생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비열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비열함은 사사키 정무관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베 정권의 코로나 대응 전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다. 검역체제도 치료체제도 갖추지 않고, 감염의 실태를 은폐하고, 감염확대가 명백해지자 이번에는 '자각이 없는 젊은이'나 '밤의 번화가' 탓으로 돌린다. 한편으로, 이 상황에서도 국민 전원에 필요한 것을 보내는 즉응적인 생활지원도 전혀 꺼내려 하지 않는다.


그건 결국, 지금의 자민당이나 아베 정권이 사사키 정무관 같은 사상의 소유주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으면서 극우 자기책임론자를 계속 공인후보로 세워온 것이 아베 수상인 것이다.


"감염 확대를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만 안 하고 있다 뿐이지, 아베 수상도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같을 것이다.


(편집부)


원문 링크: https://lite-ra.com/2020/04/post-5353.html

Posted by 가리아